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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기반 '인앱 무전'으로 글로벌 신시장 개척하겠다

관리자 | 2022-07-22 | 조회 1092

 

 

아이디스파워텔의 디지털전환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HW) 기반에 중앙집중적 형태에 메여 있던 무전서비스를 소프트웨어(SW) 방식의 '인앱' 형태로 전환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습니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지난해 6월 파워텔 인수 후 1년 만에 진행한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이디스파워텔은 김 대표의 지휘 아래 통신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반 무전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이디스파워텔의 무전 서비스 역량과 아이디스의 데이터·SW 역량을 결집한 '피톡-비즈(PTalk-Biz)'를 그 결과물로 내놨다.

피톡-비즈는 무전 시장의 카카오톡과 같은 파괴적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업무, 레저, 물류 등 기존 기업이 제공하는 앱에 '인앱' 형태 기능으로 탑재돼 무전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해 활용도를 높인다. 지난 수십년간 중앙집중 형태, 단말 위주에 갇혔던 무전 서비스가 SW 중심으로 플랫폼화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모토로라, 아이콤 등 기존 무전 시장에서 기득권을 보유한 글로벌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서비스 모델”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자신했다.

그는 아이디스파워텔과 아이디스, 코텍, 빅솔론 등 아이디스그룹 계열사를 직접 챙기고 있다. 1조원 매출 규모로 성장한 그룹을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아이디스파워텔 인수 1주년이다. 그간의 소회는.

▲아직 방향성을 설정하고 시작하는 단계다. 무전 산업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분명한 건 파워텔은 대한민국 무전의 역사였다. 무전은 꼭 필요한 서비스란 점에서 성장해왔지만 정체되는 과정이 있었다. 플랫폼이 하드웨어(HW) 기반에 중앙집중적 형태에 메여 있었다. 무전은 문자, 전화, 이메일과 같이 굉장히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 하나다. 지난 1년간 '어떻게 하면 무전을 가장 쉽고 가깝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까'라는 고민을 지속했다. 무전도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SW) 방식의 '인앱' 형태가 돼야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디스파워텔 내부의 일하는 방식과 무전 서비스의 디지털전환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방향을 도출했다.

-무전사업에 진입한 이후 느낀 산업과 서비스 특성을 정의한다면.

▲무전의 특징은 '즉시성'과 '동보성'이다. 즉시성은 24시간 365일 항상 연결된 상태에서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바로 말하고 전달이 가능한 특성이다. 경비원이 긴급 상황을 발견했을 때 주소록을 검색해 전화를 걸 시간이 없지 않겠나. 또 5000명까지 내 목소리를 즉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동시에 보낼 수 있다. 무전은 전화, 콘퍼런스콜과 다른 고유의 특징을 지닌다. 무전은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업무를 위해 굉장히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과거에는 무전이 단말, 시스템, 운영 방식에 갇혀 있었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앱과 인앱 베이스로 들어오면서 적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디스파워텔을 디지털플랫폼 기반 무전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무전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할 것이다. 첫 번째 결과물로 '피톡-비즈(PTalk-Biz)를 내놨다. 첫 플랫폼이 나오면서 아이디스파워텔 내·외부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시작됐다. 기업 내부의 디지털전환은 일하는 방식을 애자일, 즉 슬림하고 발빠르게 가도록 바꾸는 부분이다. 기술을 내재화하고 결재와 운영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성과가 나올 것이다. 기업 내부 디지털전환은 IT서비스 도움을 받을 것이다. 아이디스파워텔이 과거 통신사업자 마인드로 회사를 운영했다면 이제 데이터 사업자 기반으로 새롭게 회사를 구성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데이터 기반은 확장성과 컨버전스(융합)를 의미한다. 다른 업무, 사업분야와 융합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디지털플랫폼 첫 번째 성과물로서 피톡-비즈의 의미는.

▲다른 커뮤니케이션은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 이메일은 진화를 거듭했고 문자도 텍스트 기반에서 메신저에서의 역할이 일상화됐다. 전화는 음성뿐만 아니라 비디오 콘퍼런스, 오디오 콘퍼런스로 발전했다. 하지만 무전은 100년전 구조에서 크게 달라진게 없이 기술방식만 롱텀에벌루션(LTE) 망 위에서 돌아가는 구조로 진화했다. 전용 단말과 중앙집중형 플랫폼은 그대로다. 사용방식도 단순하다. 그런 고민 속에서 인앱 기반, 디지털플랫폼 기반 무전 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발견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적용해 피처폰과 카카오톡과 같은 수준의 차이를 만들려는 것이다. 피톡-비즈는 중앙집중적이지 않고 사용하기 쉽고 다른 앱과 연동이 되도록 한다. 무전이라는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향이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 무전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요건은.

▲플랫폼 자체가 클라우드화가 돼야 하고 유연성과 확장성, 규모가 실현돼야 한다. 녹음 또는 영상·위치관제 기능이 데이터화·디지털화되면서 음성뿐만아니라 굉장히 다양하게 확장 가능하도록 스케일이 커져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넘어가게 되는 부분이다.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려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구축이 돼야 한다. 그룹웨어를 생각하면 좋겠다. 업무용 그룹웨어 내에 탑재되는 메신저와 같이 무전이 다양한 서비스의 기능과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나 보안, 침입탐지 등 분야에서 활용하는 그룹웨어에 무전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기존 LTE·테트라 중심 HW 기반 무전과 피톡-비즈를 활용한 SW 기반 무전 서비스를 어떻게 조화시켜나갈 계획인가.

▲무전은 현장 근로자뿐만아니라 호텔, 식당, 골프장 등 서비스 업종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아주 예전부터 사용하던 테트라, 디지털무전기(DMR) 중심의 무전 시장이 존재한다. 국내에서 보면 20만~25만 규모의 전문가 시장이 굳어있는 시장으로 볼 수 있다. SW·앱 기반 무전 플랫폼 시장은 열려 있는 무한대의 시장이다. HW 무전 분야를 유지하면서 SW 분야로 성장하는 게 아이디스파워텔의 새로운 사업 방향이다. HW에서는 이미 중국과 미국이 앞서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로 봐서는 여기에서 경쟁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까지 염두에 두고 있나.

▲물론이다. 세계 40억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문자나 전화 이외에 무전이라는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나간다면 충분히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 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왜 이렇게 느렸는지를 고민한다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모토로라, 일본 아이콤 등 과거 성공과 현재 선도기업이라는 부분이 혁신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겠는가. 새로운 기업과 스타트업이 혁신을 일으킨다. 미국에 젤로라는 회사는 단순히 무전 기능을 스마트폰에 옮겨왔다. 아이디스파워텔은 SW 기반 인앱이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하나 더 얹어주겠다는 것이다.

-피톡-비즈 플랫폼의 구체적인 적용 분야는.

▲다양한 기업(B2B) 비즈니스 모델과 제휴했거나 논의 중이다. 이번에 사업을 제휴한 바로고는 3만~4만5000명가량 라이더가 바로고의 배달 대행 앱을 쓰고 있다. 앱을 사용하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수단으로 전화는 유용하지 않다. 전화를 걸고 받을 시간이 없다. 아이디스파워텔이 제공한 인앱 기반 무전으로 배달 앱 위에 무전이라는 새로운 채널이 들어가게 되면서 손쉬운 활용이 가능해진다. 아웃도어 레저 앱인 트랭글도 대표적인 제휴처다. 등산 동호회에서 산행을 하며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이지만 무전기를 일일이 구매하는건 어렵다. 트랭글 앱에 아이디스파워텔 무전을 내재하면 40명 이상 동호회원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다른 제휴처로 구상하는 곳은.

▲대형병원이다. 1만6000명 이상 근무하는 대형 병원도 있는데 실시간 무전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현재 여건상 어렵다. 병원은 현재까지도 즉시 전달을 위해 삐삐를 사용하기도 한다. 병원도 자체 데이터 앱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피톡-비즈를 접목하면 효과적으로 환자 상황을 알리고 인력 호출 등 업무에 활용 가능하다. 종사자가 20만명가량이나 되는 화물 운전자도 정보 교환하는 데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별세계에 존재하는 이미지가 강했던 무전을 누구나, 어떤 산업에서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SW·앱 기반 무전의 수익성은.

▲SW 기반 디지털플랫폼은 HW에 비하면 원가가 극히 낮다. 서버 운영 비용 등은 사용자 증가에 따라 올라가더라도 부품, 단말을 수급해야 하는 HW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3만명 정도 대량 가입자를 확보한다면 기존 무전 비용 10분의1 가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무전이 필요한 신규 수익처를 발굴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 충분히 대규모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현재 바로고, 트랭글 이외에도 3~4곳 정도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수준으로 논의가 진척됐다.

-아이디스파워텔과 아이디스 그룹 전체와 시너지 전략은.

▲시너지 전략을 이제 막 가동하는 단계다. 아이디스파워텔을 인수한 가장 큰 이유는 폐쇄회로(CC)TV 보안쪽 시장이 겹친다고 봤기 때문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의 사고 책임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CCTV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CCTV 시장은 바디캠과 같은 장비가 새롭게 도입되는 동시에 무전이 바디캠과 융합으로 합쳐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제 새로운 서비스가 접목된 앱을 내놓고 있다. 무전 사업 자체도 가능성이 충분하다. 국내에서 제한적인 방식으로 무전 산업의 명맥을 이어 왔다면 인앱 기반 무전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는 국내에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보는 부분이고 아이디스의 해외 망과 시너지가 가능하다. 영상 보안, 출입통제, 침입탑지라는 분야에서 융합되려면 무전이 필수다. 개별 무전하다가 영상보고 싶으면 CCTV를 바로 확인하는 형태 등 서비스를 아이디스파워텔과 협업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그룹 내 인력교류도 활발한가.

▲그렇다. 아이디스파워텔 인수 이후 그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오자고 생각했다. R&D 리소스를 무전 SW 분야에 도입했다. 서비스를 기획해서 나온 게 8개월 만인데 아이디스 R&D 역량을 바로 적용 가능했기 때문이다. 아이디스파워텔이 서비스, 운영, 기획 역량을 보유했다면 기술개발 역량은 아이디스 그룹 경쟁력이 우수했다. 150명 정도 규모 R&D 연구소에 프로젝트를 줬다. 아이디스라는 회사가 영상과 음성을 주요하게 다루는 기업이다보니 무전 서비스도 효과적으로 개발이 가능했다.
-아이디스파워텔을 포함한 아이디스 그룹 발전 전략에 대해 궁금하다.

▲한국에서 특정 분야를 리딩하는 히든챔피언이 될 것이다. 기술 기반의 글로벌 리딩사업 분야를 만들겠다. 창업 때부터 지향했던 방향을 무전 서비스 분야에서도 실현하겠다. 아이디스는 우리나라의 산업을 이끌고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총 매출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져가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시장에 직접 나가서 경쟁하는 강소기업은 적은 편이다. 무전이라는 분야에서도 핵심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산업용 분야에서 아이디스 그룹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가고 있다. 제조, 기술 분야의 한국 대표 히든챔피언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1세대 벤처 창업가이자 이광형 KAIST 총장 제자로 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김창범·김병학 해커스랩 창업주, 신승우 전 네오위즈 공동창업주 등과 동문수학했다. 김 대표는 1997년 아이디스를 설립해 세계 최초 CCTV용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를 개발했다. DVR은 디지털 CCTV의 필수 구성요소로 세계적으로 자리잡았다.

김 대표는 아이디스를 영상 보안, 디스플레이, 프린터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21년 1월 KT파워텔을 인수하고 같은해 6월 아이디스파워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기사 보기 : https://www.etnews.com/20220721000048